바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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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4 03:19
저자 : 김희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3
출판사 :
바다
김 희 숙
사는일이 버겁다고 느껴질때
잠시 날개짓을 접고
드넓은 바다앞에 내려 앉습니다
그 시름 잠시 잊고 잉크빛 푸른 바다 앞에하면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돌아옵니다
걸어야 할 길이 아직 멀고 험준 하다해도
이미 그 길 한가운데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가슴속 벗하나 생각나면
소주와 사이좋게 어울리고
그 힘을 이용해 스스로의
눈물 도려내고 밝은햇살 아래
의연하게 섭니다.
참으로 슬퍼할 일 많아도
한세상 살다가는거
시리고 저린 가슴 어느새 정화되어
새로운 소망하나 싹 틔웁니다
세상속에 씩씩하고 굳건하게
설 소망 하나 말입니다.
김 희 숙
사는일이 버겁다고 느껴질때
잠시 날개짓을 접고
드넓은 바다앞에 내려 앉습니다
그 시름 잠시 잊고 잉크빛 푸른 바다 앞에하면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돌아옵니다
걸어야 할 길이 아직 멀고 험준 하다해도
이미 그 길 한가운데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가슴속 벗하나 생각나면
소주와 사이좋게 어울리고
그 힘을 이용해 스스로의
눈물 도려내고 밝은햇살 아래
의연하게 섭니다.
참으로 슬퍼할 일 많아도
한세상 살다가는거
시리고 저린 가슴 어느새 정화되어
새로운 소망하나 싹 틔웁니다
세상속에 씩씩하고 굳건하게
설 소망 하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