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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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4 03:24
저자 : 김희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3
출판사 :
일출
김희숙
속초의 대포항에서 바라본
동해의 일출
그때의 가슴 울렁임
가슴 밑바닥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던 감격
바다에서 쑤우욱
새벽인지 밤인지 모를 시각
고기잡이 나섰던 배들
그 큰 불덩이 아래로 들어서는데
바다는 인간에게
부지런히 일하라 하고
태양은 우리에게
뜨거운 가슴 간직하고 살라 하더이다
하늘은 한없이
티없이 살라 하더이다.
눈을 뜨면 온 천지가
살벌한 세상이라 해도
자연 안에서의 삶,
그 위대함에 고개 숙이고
따뜻한 마음 나누면서
한세상 살아가라 하더이다.
김희숙
속초의 대포항에서 바라본
동해의 일출
그때의 가슴 울렁임
가슴 밑바닥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던 감격
바다에서 쑤우욱
새벽인지 밤인지 모를 시각
고기잡이 나섰던 배들
그 큰 불덩이 아래로 들어서는데
바다는 인간에게
부지런히 일하라 하고
태양은 우리에게
뜨거운 가슴 간직하고 살라 하더이다
하늘은 한없이
티없이 살라 하더이다.
눈을 뜨면 온 천지가
살벌한 세상이라 해도
자연 안에서의 삶,
그 위대함에 고개 숙이고
따뜻한 마음 나누면서
한세상 살아가라 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