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나라 -고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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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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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나라 -고향집

가을 0 1003
저자 : 김희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4     출판사 :
그리운 나라
-고향집

                  김 희 숙


거미가 바람 집을 짓고
앙상한 뼈 가지로 남아
가슴 쿡쿡 찌르고 있었다

컹컹 짖어대며
골목길 누비고 노닐던
삽사리 한 마리 보이지 않고
삽삽한 바람만 적막을 가르고
한 치의 막힘도 없이 드나들고 있었다

공터가 되어버린 곳에
노을빛마저 스러져가고
칠 흙 같은 어둠 내려앉고 있었다

마음의 안식
추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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