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白紙)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백지(白紙)

저자 : 장경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백지(白紙)

장경기


아. 어느 희디흰 빛살만의 광야냐

백색 허공에
푹푹 빠지는 발

희디흰 백지 우에 한 점 벌레,
신경쇠약의 더듬이 초조 초조히 더듬어 가누나


神이 뿌려놓은 빛살, 너무 눈부셔
無明의 無明의 벌레로
흰 어둠속 가다보면

空에서 空으로 가는 그 사이
한 줌 어둠 덩이의


어디매 푸른 꽃은 잠들어 있는가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