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뒤곁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의 뒤곁

최범영 0 1181
저자 : 최범영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어머니의 뒤곁>

                  최범영

어머니
더위를 못 이기시고 가신 어머니
어머니 생각만 하면 왜
뒤곁에 계시던 어머니가 생각나죠

앞치마로 눈물을 닦으며
뒷부엌문으로 나오곤 하던 어머니
부엌 아궁이에 불을 때다가
냉깃내에 눈이 매워서 그러셨나요

어머니
농사지은 쌀은 내서 돈 만들고
삼시 세 끼 고구마에 수제비에
조밥으로 때웠어도
우린 늘 든든하기만 했어요

어머니
올해도 더위가 밀려왔어요
어머니 계시던 뒤곁에서
이 여름 나야 할까 봐요
그 옛날처럼
아이들과 에미와
보리개떡 찌어먹으면서요

어머니 보고싶은 어머니
어머님도 아버지와 함께 오실거죠

보고싶어요 어머니

(2004/7/30)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