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뒤곁
최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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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6 19:41
저자 : 최범영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어머니의 뒤곁>
최범영
어머니
더위를 못 이기시고 가신 어머니
어머니 생각만 하면 왜
뒤곁에 계시던 어머니가 생각나죠
앞치마로 눈물을 닦으며
뒷부엌문으로 나오곤 하던 어머니
부엌 아궁이에 불을 때다가
냉깃내에 눈이 매워서 그러셨나요
어머니
농사지은 쌀은 내서 돈 만들고
삼시 세 끼 고구마에 수제비에
조밥으로 때웠어도
우린 늘 든든하기만 했어요
어머니
올해도 더위가 밀려왔어요
어머니 계시던 뒤곁에서
이 여름 나야 할까 봐요
그 옛날처럼
아이들과 에미와
보리개떡 찌어먹으면서요
어머니 보고싶은 어머니
어머님도 아버지와 함께 오실거죠
보고싶어요 어머니
(2004/7/30)
최범영
어머니
더위를 못 이기시고 가신 어머니
어머니 생각만 하면 왜
뒤곁에 계시던 어머니가 생각나죠
앞치마로 눈물을 닦으며
뒷부엌문으로 나오곤 하던 어머니
부엌 아궁이에 불을 때다가
냉깃내에 눈이 매워서 그러셨나요
어머니
농사지은 쌀은 내서 돈 만들고
삼시 세 끼 고구마에 수제비에
조밥으로 때웠어도
우린 늘 든든하기만 했어요
어머니
올해도 더위가 밀려왔어요
어머니 계시던 뒤곁에서
이 여름 나야 할까 봐요
그 옛날처럼
아이들과 에미와
보리개떡 찌어먹으면서요
어머니 보고싶은 어머니
어머님도 아버지와 함께 오실거죠
보고싶어요 어머니
(200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