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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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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 973
저자 : 김영은2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4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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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시는 시인이 짓는 것이 아니고
천지만물이 시인으로 하여금
읊조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란다

시는 시인이 노래하는 것이 아니고
사랑으로 하여금 노래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것이란다.

물 흐르듯 눈과 귀로 들어와서
단전 위를 맴돌다가 입과 손을 빌려
펜 끝에 매달아 칭송되는 거란다

만물은 사람에게 사람은 사랑에 의지하여
스스로 쓰지 않고는 못 견디게 하는 거라는데
시인인 우리는 백지장이 내 편이 되도록
사랑을 노래하면서 시를 써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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