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시
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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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7 11:51
저자 : 황동규
시집명 : 미시령 큰바람
출판(발표)연도 : 1993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오랜만에 남포비석 비(碑)에서
기어가던 금이
가장자리까지 가지 못하고 멎는다.
푸른색 유리 잔돌 박힌 곳에서
잠시 주저하다
방향 약간 바꿔
한 뼘쯤 더 기어간다……
언젠가 지금처럼 시를 쓰다 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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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가던 금이
가장자리까지 가지 못하고 멎는다.
푸른색 유리 잔돌 박힌 곳에서
잠시 주저하다
방향 약간 바꿔
한 뼘쯤 더 기어간다……
언젠가 지금처럼 시를 쓰다 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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