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우면 - 유치환
poemlove
0
8606
2002.08.13 13:29
저자 : 유치환
시집명 : 청마시초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그리우면
유 치 환
뉘 오는 이 없는 곬에는
하늘이 항시 호수처럼 푸르러
적은 새 가지 옮으는 결에
송화(松花)가루 지고
외떨기 찔레
바위돌 하나
기나긴 하로해 직하기 제우노니
참으로 마음속 그리운 이 있으면
이런 곬작 호올로 숨였기도 즐거워
고은 송화가루 송화가루
손에만 묻다
유 치 환
뉘 오는 이 없는 곬에는
하늘이 항시 호수처럼 푸르러
적은 새 가지 옮으는 결에
송화(松花)가루 지고
외떨기 찔레
바위돌 하나
기나긴 하로해 직하기 제우노니
참으로 마음속 그리운 이 있으면
이런 곬작 호올로 숨였기도 즐거워
고은 송화가루 송화가루
손에만 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