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통한 기욕(悲痛한 祈慾) - 이상화
hanw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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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3 16:04
저자 : 이상화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間島移民을 보고
-이상화-
아, 가도다, 가도다, 쫓아가도다
잊음 속에 있는 間島와 遼東벌로
주린 목숨 움켜쥐고, 쫓겨(아)가도다
진흙을 밥으로, 햇채를 마셔도
마구나, 가졌으(더)면, 단잠은 얽을(맬)것을 --
사람을 만든 신(검)아! 하루 일찍
차라리 주린 목숨 뺏어(아)가거라!
아, 사노라, 사노라, 취해 사노라
자포(自暴)속에 있는 서울과 시골로
멍(병)든 목숨 행여 알(갈)까, 취해 사노라
어둔 밤 말없는 돌을 안고서
피울음을 울어도(울더면), 신음(설음)은 풀릴 것을 --
인간을(사람을) 만든 신아(검아), 하루 일찍
차라리 취한 목숨, 죽여 버려라!
-이상화-
아, 가도다, 가도다, 쫓아가도다
잊음 속에 있는 間島와 遼東벌로
주린 목숨 움켜쥐고, 쫓겨(아)가도다
진흙을 밥으로, 햇채를 마셔도
마구나, 가졌으(더)면, 단잠은 얽을(맬)것을 --
사람을 만든 신(검)아! 하루 일찍
차라리 주린 목숨 뺏어(아)가거라!
아, 사노라, 사노라, 취해 사노라
자포(自暴)속에 있는 서울과 시골로
멍(병)든 목숨 행여 알(갈)까, 취해 사노라
어둔 밤 말없는 돌을 안고서
피울음을 울어도(울더면), 신음(설음)은 풀릴 것을 --
인간을(사람을) 만든 신아(검아), 하루 일찍
차라리 취한 목숨, 죽여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