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묘 -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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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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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묘 - 이육사

관리자 0 5256
저자 : 이육사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어느 사막의 나라 유폐된 후궁의 넋이기에
몸과 마음도 아롱져 근심스러워라

7색 바다를 건너서 와도 그냥 눈동자에
고향의 황혼을 간직해 서럽지 않느냐

사람의 품에 깃들면 등을 굽히는 짓새
산맥을 느낄수록 끝없이 게을러라

그 적은 포효는 어느 조선때 유전이길래
마노의 노래야 한층 더 잔조우리라

그보다 들안에 흰나비 나직이 날아올 땐
한낮의 태양과 튤립 한 송이 지킴직하고


&lt;인문평론&gt;194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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