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밤의 소묘 1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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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17:23
저자 : 강지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비오는 밤의 소묘
강지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설잠에서 눈을 뜬다
밤 새워 내리던 비의 노래
짙흔 어둠속에서 손짓하던
가로등의 불빛은 하늘 하늘 춤을 춘다
창문 넘어 나의 장미 정원에는
외로움에 잠못드는 꽃들의 소근 거림이
나를 깊고 깊은 고독속에 빠트린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 내 외로움이
알싸한 몸부림으로 누군가를 기다릴때
새벽을 달리던 아침 햇살에
나는
나는
밤 안개의 미로속에서
미아가 되고 있었다.
강지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설잠에서 눈을 뜬다
밤 새워 내리던 비의 노래
짙흔 어둠속에서 손짓하던
가로등의 불빛은 하늘 하늘 춤을 춘다
창문 넘어 나의 장미 정원에는
외로움에 잠못드는 꽃들의 소근 거림이
나를 깊고 깊은 고독속에 빠트린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 내 외로움이
알싸한 몸부림으로 누군가를 기다릴때
새벽을 달리던 아침 햇살에
나는
나는
밤 안개의 미로속에서
미아가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