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누이
안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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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
2006.08.22 20:49
저자 : 안단양
시집명 : 예-예서 산산이 부서진들 야속타 아니하리
출판(발표)연도 : 1998
출판사 : 출판문화연구소
결국은
되올 수밖에 없으면서
야반도주하듯 허둥대며 떠나야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샛밥 해대기 싫어서라고 말하지 못하고
돈 벌어 오겠다며 기어코
야간열차를 타고 깊고 긴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 나의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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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올 수밖에 없으면서
야반도주하듯 허둥대며 떠나야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샛밥 해대기 싫어서라고 말하지 못하고
돈 벌어 오겠다며 기어코
야간열차를 타고 깊고 긴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 나의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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