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미의 창조 -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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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미의 창조 - 한용운

poemlove 1 9093
저자 : 한용운     시집명 : 님의 침묵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이별은 미의 창조

한 용 운

이별은 미의 창조입니다.
이별의 미는 아침의 바탕(質)없는 황금과
밤의 올 없는 검은 비단과, 죽음 없는 영원한 생명과,
시들지 않는 하늘의 푸른 꽃에도 없습니다.
님이여, 이별이 아니면 나는 눈물에서 죽었다가
웃음에서 다시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오오, 이별이여.
미는 이별의 창조입니다.
1 Comments
최일화 2011.08.20 23:59  
여기서 이별과 미는 동격으로 쓰였습니다.
이별은 미를 창조하고
미는 이별을 창조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이별의 슬픔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려는 눈물겨운 노력이기도 합니다.
황금같은 아침햇살, 비단같이 검은 밤, 죽음 없는 영원한 생명, 시들지 푸른 하늘꽃도 이별의 아름다음만은 못하다고 합니다.
이별이 있어야 눈물에서 죽었다가 웃음에서 다시 살아날 수 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별이 있어야 재회의 기쁨도 있다는 뜻이겠지요. 조국광복의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