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罰) - 한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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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罰) - 한하운

poemlove 1 7537
저자 : 한하운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한 하 운


죄명은 문둥이.....
이건 참 어처구니없는 罰이올시다.

아무 法文의 어느 조항에도 없는
내 죄를 변호할 길이 없다.

옛날부터
사람이 지은 죄는
사람으로 하여금 벌을 받게 했다.

그러나 나를
아무도 없는 이 하늘 밖에 내세워놓고

죄명은 문둥이.....
이건 참 어처구니없는 罰이올시다.
1 Comments
김미의 2005.11.29 01:33  
어느 책방에서 문득 만난 시인 한하운
시집을 펼쳐보니 너무 처절하고 아름답게  살다간 당신
이제서야 당신의 시집 앞에 보잘것없는 위로와 감사를 드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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