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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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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작나무숲 0 1277
저자 : 김낙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7. 5     출판사 :
名 品

<메릴랜드> 누이에게
머리카락 두올을 보냈다
발가락도 덧니도 얼굴 윤곽도 다른
그 아이를 위해서

결과가 어떻든 달라질 것은 없다
사랑수를 먹고 자란 자식이니까
금쪽같은 아이다

"나는 왜 식구들과 닮은 구석이 없어요"
 그 아이는 그렇게 말한다
"다리밑에서 주워왔으니까 그렇지!"
 농담삼아 늘상 그렇게 말해왔다
 말이 씨가되면 어쩌려고...

명석하고
깔끔하고
준수한
명품처럼 완벽한 아이
정말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메릴랜드>에서
3개월만에 유전자검사 답신이 왔다
"그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틀림없습니다"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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