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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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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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자작나무숲 1 1275
저자 : 김낙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7. 5     출판사 :
끝 날

꽃 필때도 이리 아플까
살을 찢는 아픔으로
헐떡이는 날들이
첫날 이였다

서로 엉켜살던 서쪽
연어가 돌아오는 그 길
바람 나그네들이 쉬어가고
술잔엔 물치항 우는 소리
그득하기만 한데

꽃 질때도 그리 아플까
마지막 오열하는 슬픔으로
질겅이처럼 살다가는
모질고 모진
마지막 날이다


창밖으로
그 사람이
하얀 목련꽃 지듯
간다
1 Comments
우공/이문조 2007.07.27 18:04  
꽃 질때...더 아플 것 같아요....목련꽃 지듯 그 사람이 간다......그렇게 하나 둘 떠나가죠....너도 나도...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