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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우리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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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10 07:46
어느 순간 우리 그러하듯이
 글쓴이 : 최영희
조회 : 532  








          어느 순간 우리 그러하듯이
          - 대 평원에서의 코끼리 마지막을 보고

          詩; 최영희

          장정長程의 길
          한발 한발
          순한 코끼리 한 마리
          고요히 무릎을 꿇는다
          마른 나뭇가지와 풀들은 기도드리듯 고요하고
          고단하게 바다와 산을 넘어온 해는
          누군가의 마지막 시간을 위해 준비한 듯
          희고 검은 아름다운 휘장을 두르고 있다
          내려앉는 눈꺼풀
          이제 눈을 감는다
          사랑, 갈증, 슬픈 기억까지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듯
          코끼리 누운 몸이
          평화롭다
          어느 순간
          이 세상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마지막처럼

          아- 그래도
          저 마지막 감은 눈 속
          세상에서의 기억은
          슬프도록 아름다우리라
          그 어느 순간 우리 그러하듯이...
          // 2016.1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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