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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바다 성산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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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8-23 01:47
그리운 바다 성산포 2
 글쓴이 : 유 현서
조회 : 3,661  
그리운바다 성산포 / 이생진  낭송/유현서
 
일출봉에  올라 해를 본다  아무생각 없이 해를  본다
해도그렇게  나를 보다가 바다에 눕는다
일출봉에서 해를 보고나니  달이 오른다
달도 그렇게  날 보더니 바다에 눕는다 
해도 달도 바다에 눕고나니  밤이된다
하는 수 없이  나도  바다에 누어서  밤이되어 버린다

날짐승도  혼자 살면  외로운 것
바다도 혼자 살기  싫어  퍽퍽  넘어지며 운다
큰산이 밤이 싫어 산짐승을 불러오듯 
넓은 바다도 밤이 싫어 이부자리를  차내버리고
사슴이  산 속으로  산 속으로  밤을 피해가듯
넓은  바다도  물속으로  물속으로 밤을 피해간다

성산포에서는  그 풍요  속에서도 갈증이  인다`~
바다 한가운데에  풍덩 생명을  빠뜨릴 순 있어도
한 모금  물을 건질 순 없다
성산포에서는  그릇에 담을 수 없는 바다가  사방에  흩어져  산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가장 죽기도 좋은 곳 ....
성산포에서는 생과 사가 손을 놓치 않아서 서로가 떨어질수 없다


파도는 살아서 살지 못한 것들의 넋 
파도는 피어서 피우지 못한 것들의  꽃
지금은 시새워할 것도 없이 돌아선다
사슴이여  살아있는 사슴이여
지금  사슴으로  살아 있는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꽃이여 동백꽃이여 지금 꽃으로 살아있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사슴이 산을 떠나면 무섭고 꽃이 나무를 떠나면 서글픈데
물이여 너 물을 떠나면 또 무엇을 하느냐
저기 저 파도는 사슴 같은데 산을 떠나 매 맞는 것 
저기 저 파도는 꽃 같은데 꽃밭을 떠나 시드는 것 
파도는 살아서  살지 못한 것들에 넋
파도는 피어서  피우지 못한 것들의 꽃 
지금은 시새움도 없이 말 하지  않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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