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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 신동집( 낭송/ (宵火)고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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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06 15:00
목숨 / 신동집( 낭송/ (宵火)고은영 )
 글쓴이 : 고은영
조회 : 3,915  
   http://cafe.joins.com/cafefile/s/e/secret088/목숨4.mp3 [69]
-목숨- 신동집


목숨은 때묻었다.
절반은 흙이 된 빛깔
황폐한 얼굴엔 표정(表情)이 없다.

나는 무한히 살고 싶더라.
너랑 살아 보고 싶더라.
살아서 죽음보다 그리운 것이 되고 싶더라.

억만 광년(億萬光年)의 현암(玄暗)을 거쳐
나의 목숨 안에 와 닿는
한 개의 별빛.

우리는 아직도 포연(砲煙)의 추억 속에서
없어진 이름들을 부르고 있다.
따뜻이 체온(體溫)에 젖어든 이름들.

살은 자(者)는 죽은 자를 증언(證言)하라
죽은 자는 살은 자를 고발(告發)하라
목숨의 조건(條件)은 고독(孤獨)하다.

바라보면 멀리도 왔다마는
나의 뒤 저편으로
어쩌면 신명나게 바람은 불고 있다.

어느 하많은 시공(時空)이 지나
모양 없이 지워질 숨자리에
나의 백조(白鳥)는 살아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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