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새벽기도.145

홈 > 시 사랑 > 추천시
추천시
 
여러분의 애송시로 꾸미는 공간입니다.

꽃다발-새벽기도.145

李英芝 0 2489
꽃다발 -새벽기도.145  이영지

 

행복행 꽃다발은 하나이에요

나팔꽃 나의가슴 하늘달기

꽃다발 되어

봉숭아

님의 눈닮아 손톱 끝에

드리곤

 

해바라기 날마다

해닮기 버릇은

내님네 시간

햇빛의

 

해바라기

고개 올려

사모 나무의 푸른 그늘로

 

여력을 다해 홍해의 다리

일곱을 건너는 곱이에요

 

한사코 그 하나를 건너야



하늘 빛으로 서기 삶의 혼불을 켜

 

이생의 구릉 어딘가

바다가

사슴밑으로

한 생의 깊이로

가라앉아 별꽃 심지

심장에 박히며 불빛

온통 밤낮으로 밝아요

별꽃 들 콩콩 두드리는 목소리로 들어요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