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공석진詩
이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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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8 18:06
장마 / 공석진
서러움이
살점 뜯어내는
눈물 쏟는구나
뼛속까지 스며
골수로 아파하여
애흔(愛痕)마저 흐르나
그리움 출렁이어
가슴 속 흘린 눈물
천길만길
찬란했던 사랑은
추락하는 몰골로
끝없이 울어댈 뿐
서러움이
살점 뜯어내는
눈물 쏟는구나
뼛속까지 스며
골수로 아파하여
애흔(愛痕)마저 흐르나
그리움 출렁이어
가슴 속 흘린 눈물
천길만길
찬란했던 사랑은
추락하는 몰골로
끝없이 울어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