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다만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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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다만 노래..

자유로 0 3920
아직은 푸르름
마음은 유월의 신록인데
해 내린 서산 큰 머리는
벌써 오색 빛 모자를 쓰고


아직은 뜨거움
마음은 팔월의 햇살인데
실개천 드리워진 뚝방은
벌써 이슬 바랜 서리를 안았다.


내 푸르름으로
너를 다시 부를 수 있다면
내 뜨거움으로
너를 다시 돌이킬 수 있다면


덧없이 흐르는 계절에
세월의 외투는 두터워져 가고
밀려 부르다 만 노래는
가을추녀 풍경 되어 허공을 맴돈다.


긴긴 여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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