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안갑선
안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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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6 11:01
그리움
詩 연잠
비가 내린다
때도 없이 유난히도 많이
답답한 가슴으로 오는 비
흐르지 않는다
그래도 내리는
그래도 넘치지 않는 비
그대가 내 속에 머무는 동안
영원히
멈출 수 없는 비가
곪아터진 상처의 골을 스치며
고독한 오르가즘을 느껴보는 것처럼
술잔에는 폭우가 떨어진다
詩 연잠
비가 내린다
때도 없이 유난히도 많이
답답한 가슴으로 오는 비
흐르지 않는다
그래도 내리는
그래도 넘치지 않는 비
그대가 내 속에 머무는 동안
영원히
멈출 수 없는 비가
곪아터진 상처의 골을 스치며
고독한 오르가즘을 느껴보는 것처럼
술잔에는 폭우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