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계신 곳이 / 오수련 작시 (194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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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계신 곳이 / 오수련 작시 (1948년)

도지민 0 3874
어머님 계신곳이

           

                                          오수련작시(1948년) 

1

 
어머님 계신 곳이 어디인가요 

 

반짝이는 별나라 밝은 달나라

 

누가 나를 속였나 나를 속였나,

 

달이 지고 밤이 새도 보이지 않네

 



 

어머님 계신 곳이 어디인가요,

 

푸른산 너머서 고개 넘어지

 

누가 나를 속였나 나를 속였나

 

산을 넘고 물 건너도 만날 길 없네




*오수련님은 아득한 중학시절에 그리운 어머니를 생각하며 지어 즐겨 부르던 노래를 얼마 전 내게 들려 주셨다. 중학교 5학년 시절에 학교에서 숙제로 내 준 글짓기를 고민하다가,  태어 난 이 후 기억에도 없는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밤새 눈물 흘리면서 쓴 글이라고 하셨다. 그 당시에 담임 선생님께서 이 가사에 곡을 만들어 주셔서 널리 불리워 졌었다고 한다. 너무 가슴 찡한 노래글이라 그동안 깊은 잠을 깨워 이 지면을 통해 세상 빛을 다시 보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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