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태우며/이상 이상례
이상
0
3606
2011.10.30 08:19
낙엽을 태우며/
이상 이상례
그저 막연히 바라만 보고 있을 뿐
가는 가을을 붙잡아 두지 못했다
흘러 가는 것이 어디 가을 뿐이겠는가
낙엽이 지고야
뒤 늦게 깨닫는
나 또한 가을이었음을..
세월 속에 영원한 것이 없다면
피었다가 시들어 가는 것이 가을이라면
겨울 속에 묻고 사는 내 그리움의 가을이라면
이상 이상례
그저 막연히 바라만 보고 있을 뿐
가는 가을을 붙잡아 두지 못했다
흘러 가는 것이 어디 가을 뿐이겠는가
낙엽이 지고야
뒤 늦게 깨닫는
나 또한 가을이었음을..
세월 속에 영원한 것이 없다면
피었다가 시들어 가는 것이 가을이라면
겨울 속에 묻고 사는 내 그리움의 가을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