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 꽃 / 김승기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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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 꽃 / 김승기 詩人

석당 0 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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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 시집 (1) [옹이 박힌 얼음 위에서도 꽃은 핀다]





조팝나무 꽃




싸리나무 같은 것에
다닥다닥 붙어
웬 옥수수 팝콘인가 찹쌀 강정인가
잊곤 했던
어린 시절 배고픔일까

아찔한 그리움
너를 보면
비어버린 가슴 다시 채울 수 있을까

지나간 세월 모두 내려놓은 지금
남아 있는 그리움은
욕심의 그늘
무엇을 애달파 하며 또 채우려고 하나

너의 그 하얀 웃음으로
모든 걸 지우고자 한다





※ 조팝나무 : 장미과의 낙엽성 활엽 관목으로 한국 특산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들과 산기슭 양지나 논밭 둑에 자생한다. 줄기는 무더기로 모여나며, 잎은 어긋나는데 계란형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4~5월에 흰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5~9월에 열매가 황갈색으로 익는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한방에서「소엽화(笑靨花)」라 하여 뿌리를 약재로 쓴다. 꿀과 향이 많아 벌 나비가 많이 찾는 밀원식물이다. 겹꽃이 피는 것을「겹조팝나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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