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무/공석진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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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무/공석진詩

박상도 0 1537
먼나무 / 공석진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멀고 먼 그대
자주빛 유혹에도
눈길 한번 주지 않다
끝내
그리움에 눈이 멀어
연리지 사랑에 빠지네
 
아프도록 서러운
무명의 한을 풀어내려나
마주 보지 못하고
마치 남남처럼
등을 대고 서있지만
체온으로 교감하여
뛰는 심장에 고백을 하네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공석진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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