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사랑 > 배롱나무의 가을 / 김승기

배롱나무의 가을 / 김승기
 
여러분의 애송시로 꾸미는 공간입니다.
 
작성일 : 12-08-19 19:21
배롱나무의 가을 / 김승기
 글쓴이 : 석당
조회 : 2,302  


한국의 야생화 시집 (2) [빈 산 빈 들에 꽃이 핀다]





배롱나무의 가을


겹겹으로 받은 사랑
하늘로 땅으로 다시 돌려줘야지
봄부터 몸치장을 빛내준 푸르른 잎이여
기쁨으로 여름을 출렁이게 해준 꽃들이여
참 행복했었네
화려했던 옷가지들 다 벗어 주고
햇살 아래 드러나는 매끄러운 백골만으로도
풍성한 가을이 될 거야
아름다웠던 시간들은
뼛속 마디마다 갈무리해 두고
꿈꾸는 잠으로 겨울을 맞이해야지
이제부터 즐기는 외로움
그 외로움 뒤에 새로운 봄이 있어서
오히려 겨울이 따뜻할 거야

배롱나무의 가을은 이렇게 행복하다






※ 배롱나무 : 부처꽃(배롱나무)과의 낙엽성 활엽 소교목 또는 교목으로「목백일홍」「백일홍나무」라고도 부른다. 중국 원산으로 정원, 공원, 가로수 등의 관상수 또는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줄기는 연한 홍갈색으로 껍질이 얇아서 매끄러우며,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는데 타원형 또는 둥근 모양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고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9월에 분홍색, 홍색, 홍자색, 보라 등의 꽃이 탐스럽게 모여 피는데 꽃잎이 둥근 모양으로 주름이 진다. 10월에 넓은 타원형의 열매가 흑갈색으로 익으면서 6개로 갈라지며 날개가 달린 씨가 나온다. 한방에서 꽃을「자미화(刺微花)」라 하고, 뿌리를「자미근(刺微根)」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붉은 꽃이 100일 동안, 즉 오래도록 핀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으며, 흰 꽃이 피는 것을「흰배롱나무」라고 한다.










 
 

Total 1,53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시 이용 안내 - 본인작품 등재를 자제바랍니다. 운영자 2013-04-08 34127
1317 개망초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27 1853
1316 장구채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26 1412
1315 옥잠화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25 1715
1314 노랑상사화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24 2640
1313 헐떡이풀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23 1661
1312 독도야 우지마라-공석진詩 박상도 2012-08-23 2064
1311 방생 머니 2012-08-22 1603
1310 빗자루국화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21 2196
1309 배롱나무의 가을 / 김승기 석당 2012-08-19 2303
1308 오미자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18 1849
1307 잎갈나무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15 2372
1306 바보여뀌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13 1767
1305 미색물봉선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09 1735
1304 두루미천남성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05 4385
1303 그리움, 모르면 가만 있어/ 餘香 김세영 시인 (1) 노나메 2012-08-05 2388
1302 天南星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04 1410
1301 꿩의바람꽃을 아시나요 / 김승기 시인 석당 2012-08-03 2013
1300 사랑이 오려나 / 공석진詩 박상도 2012-08-01 2047
1299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조병화詩 박상도 2012-08-01 3058
1298 지구온난화 / 공석진詩 박상도 2012-07-27 2483
1297 갈대 / 신경림詩 박상도 2012-07-27 1690
1296 운명 / 허영자詩 박상도 2012-07-27 4808
1295 나에게 힘을 주소서 - 김정한 dance 2012-07-20 3131
1294 나에게 힘을 주소서 - 김정한 dance 2012-07-20 217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