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란? - 餘香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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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란? - 餘香 김세영

노나메 0 1668
시(詩)란?

 

새벽잠 헤집는 빗방울을

손바닥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나는 혼잣말을 한다


바로 오늘같은 새벽

그것들은 나의 시가 되었고

나의 사랑이 되었고


바로 나와 같은 누군가가

이 새벽녘에 읽을지도 모를

아슴아슴한 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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