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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금붓꽃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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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8 00:59
계룡산 금붓꽃 / 김승기 시인
 글쓴이 : 석당
조회 : 1,653  


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계룡산 금붓꽃


그리운 벗 잘 계시는가
지금도 거기서
꽃 피우고 지우고 하는가

어느 날 갑자기
내 눈에 들어와 박혀
꽃이 된 벗이여
날마다 가슴 노오랗게 물들이던
등불이었지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하던 정
인사 없이 떠나온 마음
알고는 계시는가

소식 없어도 잘 있으리라
믿고는 있지만
한 번쯤은 보고 싶으이

그대에게로 달려가고픈 맘
푸른 하늘 새털구름으로 흐르는데,
병으로 찌그러진 몸
외로움만 뿌리 내리네

한 번은 다녀가시게나
손이라도 마주잡고
말없이 띄우는 환한 미소로
하루를 함께 지내고 싶으이

어머니 품인 줄 알았던가
병든 몸으로 찾은
언젠가는 다시 떠나야 할
낯선 고향

고향이어도 고향이 아닌 땅
오늘도 그대 생각뿐이네





※ 금붓꽃 :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특산식물이다. 경기도와 충청도 산지의 낮은 지대 나무 밑의 그늘진 곳에 자생한다. 4〜5월에 진한 황색의 꽃이 피고, 6〜7월에 세모진 긴 타원형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으면서 3갈래로 갈라진다. 황금색의 꽃이 피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으며, 한방에서 뿌리를「마린근(馬藺根)」이라 하고, 꽃을「마린화(馬藺花)」라 하며, 종자(씨)를「마린자(馬藺子)」라 하여 약재로 쓴다.「노랑붓꽃」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우나,「금붓꽃」은 한두 개의 꽃줄기가 나와 하나의 꽃줄기에 한 송이의 꽃이 피면서 꽃잎에 자주색의 무늬가 있으며 바깥꽃잎의 끝이 뾰족하지만,「노랑붓꽃」은 여러 개의 꽃줄기가 모여 나와 하나의 꽃줄기에 두 송이의 꽃이 피면서 꽃잎에 자주색의 무늬가 없거나 있으며 바깥꽃잎의 끝이 둥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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