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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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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8 20:12
삼지구엽초 / 김승기 시인
 글쓴이 : 석당
조회 : 1,423  


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삼지구엽초


세 갈래 갈래마다
아홉 개의 손을 가진
언제나 다정스런 얼굴
천수천안관세음보살
거기
팔을 뻗으면 잡을 수 있는 거리
희노오랗게 맑은 웃음으로
그대
지척에 있는데,
불구의 몸일지라도
찾아가기만 하면야
여전히 반갑게 맞아주겠지만,
들어올리지 못하는 팔다리
흉한 몰골 보이기 싫어
다가가지 못한 채 그리움만 삭이네

한 동안 보지 못하더라도 걱정 말게나
어떻게든 일어나 보겠네
그대 품에 안겨
다정한 속삭임 나누고 싶은 마음이야
부풀어 오르는 보름달이지만
참고 기다리겠네
바람으로 구름으로
푸른 하늘 바라보며 지내다 보면
그대에게로 달려갈 때 오겠지
천리안으로 지켜보는 그대가 있어
외롭지는 않네
다만 그리울 뿐이네





※ 삼지구엽초 :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지리산과 중부지방에서부터 북부지방의 산속 나무 그늘에 자생한다. 뿌리줄기는 단단하고 옆으로 뻗으며 수염뿌리가 많다. 땅위줄기는 모여나오는데 밑에 비늘조각이 있다. 잎은 2회 3출엽으로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짧다. 작은 잎은 계란형 또는 심장형으로 잎자루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가시 모양의 털이 달린 가는 톱니가 있다. 4~5월에 흰색 또는 노란빛이 도는 유백색의 꽃이 아래를 향하여 닻 모양으로 피는데, 꽃자루가 길고, 꽃받침은 8장으로 각 꽃받침마다 기다란 꿀주머니가 있다. 8월에 꼬투리처럼 길고 가느다란 열매가 녹색에서 갈색으로 익는다. 줄기에서 가지가 세 갈래로 갈라지고 그 끝에 세 개씩 달려 모두 아홉 장의 잎을 가지므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한방에서「음양곽(淫羊藿)」이라 하여 뿌리를 포함한 전초(全草)를 강장강정제의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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