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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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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5 20:08
띠 / 김승기 시인
 글쓴이 : 석당
조회 : 1,558  


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들척지근한 맛에 취해
배고픔 잊은 채
해 가는 줄 모르고
왼종일
부푸는 가슴 삘기 불며
띠꽃 피우던 기억
흑백사진으로 남고

헐떡이며 걸어 넘던 고개
아스팔트길 닦아 자동차로 달린 도로

눈 내려쌓이더니
오뉴월에도 녹지 않고
걸핏하면 소슬바람 불어
움츠려드는 어깨 위로
펄럭이는
허연 턱수염

구부러진 아버지의 등허리
하늘에 닿는다





※ 띠 :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기슭 또는 들과 강가의 햇볕이 잘드는 풀밭에 흔하게 무리지어 자생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마디에 털이 있으며, 뿌리줄기는 길게 옆으로 긴다. 잎은 어긋나는데 선형으로 잎몸은 납작하고, 줄기 밑의 것이 가장 길다. 5~6월에 은백색의 꽃이삭이 둥글고 좁은 기둥 모양으로 줄기 끝에 달리는데 수꽃은 위에 붙으며 꽃밥은 노란색이고, 암꽃은 아래에 붙으며 꽃밥은 자주색이다. 7~8월에 수염 모양의 흰색 털이 달린 열매가 갈색으로 익으면서 솜털뭉치처럼 부풀어 올라 솜털이 달린 씨가 바람을 타고 퍼진다. 한방에서「백모근(白茅根)」이라 하여 뿌리줄기를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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