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꽃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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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꽃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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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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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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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돌 꽃


바위 가슴팍에 뿌리박고
웅크린 마음

오랜 가뭄 참아내며
안으로만 꾹꾹 눌러
다지고 다져 굳어진 응어리

그렇게 뭉친 그리움이
폭폭 터지며 피는 꽃

땡볕
지그시 감아 내리는

이마 위로
화안히 피어오르는
염화미소

돌부처
화엄보살의 꽃





※ 돌꽃 : 돌나물(꿩의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로「바위돌꽃」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북부와 북한의 높은 산 바위 표면에 자생하는 고산식물이다. 전체가 분백색으로 뿌리는 굵고 짧으며, 뿌리의 윗부분은 갈색의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다. 잎은 촘촘히 어긋나는데 거꾸로 된 계란형 또는 타원형으로 다육질이며 끝이 둔하고, 잎의 윗부분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광택이 난다. 암수딴그루로서 7~8월에 연한 노란색의 수꽃과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의 암꽃이 피고, 9월에 작고 동글동글한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홍경천(紅景天)」이라 하여 지상부(地上部)의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잎이 다육질로서 바위 표면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으며,「좁은잎돌꽃」과「가지돌꽃」은 백두산을 비롯한 북한의 높은 산 고산지대의 바위 표면에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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