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처럼 / 최옥
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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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16:31
낙엽 처럼
-최옥-
나도
저렇게 뒹굴었지
길 위에서
내 삶의 한쪽이
바스락 바스락거리다가
먼지처럼
떨어져 나갔지
너를 향한 내 마음
붉게 물들고 물들다가
더 이상
내어 줄 마음자리 없어
나도 저렇게
벽 없고
지붕 없는 하늘 아래
그냥,
그냥 누워 버렸지
-최옥-
나도
저렇게 뒹굴었지
길 위에서
내 삶의 한쪽이
바스락 바스락거리다가
먼지처럼
떨어져 나갔지
너를 향한 내 마음
붉게 물들고 물들다가
더 이상
내어 줄 마음자리 없어
나도 저렇게
벽 없고
지붕 없는 하늘 아래
그냥,
그냥 누워 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