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조병화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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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조병화詩

박상도 0 2100
시간/조병화詩


 
지금 너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은
죽어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그 시간이다
그리고,지금 너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오늘은
죽어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그 내일이다
아,그리고 너와 나는
너와 내가 다하지 못한 채
이 시간을 두고
이 시간을 떠나야 하리.

그리고 너와 나는
너와 내가 다하지 못한 채
이 오늘을 두고
이 오늘을 떠나야 하리.

그리고 너와 나는
너와 내가 아직도 보지 못한 채
이 내일을 두고
이 내일을 떠나야 하리.

오,시간을 잡는 자여
내일을 갖는 자여

지금 너와 내가 마시고 있는
이 시간은
죽어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그 시간

그리고 지금,너와 내가
잠시 같이하는 이 오늘은
우리 서로 두고 갈
그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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