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재나무꽃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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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린재나무꽃 / 김승기 시인

석당 0 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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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노린재나무꽃


파아라니 맑은
동심의 하늘

두 손에 받쳐 든
솜사탕

폴폴 솟는
달콤한 향내

푸르러 오르는

군침을 흘리다

쏟아놓는
갈증

여기저기
나뭇가지마다
꽃으로 피는,

허옇게 들러붙은

자국





※ 노린재나무 : 노린재나무(회목)과의 낙엽성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산과 들에 자생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얕게 갈라지고, 어린 가지는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는데 계란형 또는 타원형으로 양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5~6월에 흰색의 꽃이 어린 가지 끝에서 피는데 향기가 그윽하다. 9월에 콩알만 한 타원형의 열매가 청보라 또는 남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화산반(華山礬)」이라 하여 가지와 잎을 약재로 쓴다. 가을에 단풍 든 잎을 태우면 노란색의 재가 남는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검노린재나무」는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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