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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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 / 김승기 시인

석당 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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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미나리아재비


미나리를 닮고 싶었으면
하얀 마음으로
毒이나 품지 말지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도
감당키 힘든데,
진노랑
온 세상 물들여

야들야들
미롱지 같은 가슴
울렁울렁
유혹해 놓고는

다가오지 말라니,
어쩌라고
날더러 어쩌라고





※ 미나리아재비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독성 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들에서부터 비교적 높은 산의 기슭 양지바른 곳에 자생한다. 전체에 흰 털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선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모여나는데 잎자루가 길고, 3~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는 다시 2~3갈래로 다시 얕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는데 선형으로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고, 9월에 둥근 별사탕 모양의 열매가 녹색에서 갈색으로 익는다. 독초(毒草)로서 유럽과 미국에서는 소나 말 등이 먹고 죽은 예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독초(毒草)인데도 불구하고 슬기로운 지혜로 한방에서「모랑(毛莨)이라 하여 지상부(地上部)의 전초(全草)를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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