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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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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7 03:18
마름 / 김승기 시인
 글쓴이 : 석당
조회 : 1,323  


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마 름


마름이 물을 집어 삼켰다

얼마나 목말랐을까
바싹 마른 우주
돌풍이 분다

심상치 않다

산불이 일어나

온산 태우더니
소나기가 쏟아진다

하늘 담은 물웅덩이
배부른 새댁 같다

마침내 마름이 꽃을 피운다





※ 마름 : 마름과의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연못에 자생하는 수생식물이다. 뿌리는 진흙 속에 있고, 원줄기는 수면까지 자라며, 끝에 잎이 모여나와 방석처럼 수면에 퍼져 뜬다. 마디에서 깃 모양의 뿌리가 나오고, 잎은 마름모 또는 삼각형으로 잎자루가 있으며, 잎의 표면에 광택이 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의 일부에는 방추형으로 된 공기주머니가 있어 잎이 물 위에 뜰 수 있는 역할을 한다. 7〜8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9〜10월에 양 끝에 가시 모양의 뿔이 달린 삼각형의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는데 딱딱한 껍질로 싸여 있다. 열매가 익으면 떨어져 물속에서 겨울을 난다. 옛날에는 열매를 식용하는데 껍질을 깎아「밤」대용으로 제삿상에 올리기도 했다 한다. 한방에서 과육(果肉)을「능인(菱仁)」이라 하고, 열매껍질을「능각(菱殼)」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지금도 경남 창녕의 우포늪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이 열매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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