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패랭이꽃 / 김승기 시인

홈 > 시 사랑 > 추천시
추천시
 
여러분의 애송시로 꾸미는 공간입니다.

수염패랭이꽃 / 김승기 시인

석당 0 2837

[꽃(자생종)]
1674864F512B2AEA242509

[꽃(개량 또는 외래도입종)]
2731B548512B2B270A1891
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수염패랭이꽃


무슨 일로 시커멓게
수염부터 기르느냐
할미꽃처럼 흰머리 날리기 싫었느냐

화려한 꽃치장
위장술도 아닌데
수염이 蛇足이라 생각지는 않느냐

잎보다 먼저 꽃 피는 나무도 있고
벌레 잡는 끈끈이주걱도 사는 세상

그래, 사람의 눈으로
자연을 들여다본다는 건
마음부터 비워야 하는
사랑 공부,

내 창을 열어야
보이는 게야





※ 수염패랭이꽃 :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중부지방과 북부지방의 산지에 자생한다. 줄기는 네모지고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는데 넓은 피침형으로 밑부분이 합쳐져 엽초 모양으로 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밑부분에 털이 있다. 6〜8월에 원줄기 끝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는데 향기는 없고 대개는 적색 바탕에 짙은 무늬가 있다. 9~10월에 계란형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으면서 4개로 갈라지는데 검은색의 씨가 들어있다. 꽃받침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포가 가늘고 긴 수염 모양으로 꽃이 피기 전부터 생겨나서 꽃이 지고 난 후에도 계속 열매를 감싸고 있으므로「수염패랭이꽃」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원예용으로 수많은 개량품종과 외래도입품종이 있어 관상용으로 기르는데 여러 가지의 다양한 색깔로 화려하게 핀다.








171FF048512B2B28260911
16328048512B2B290B4B5A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