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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꽃으아리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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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1 02:06
큰꽃으아리 / 김승기 시인
 글쓴이 : 석당
조회 : 1,993  


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큰꽃으아리


흔들리는 가지에라도
등불을 걸면
깜깜한 세상
진한 그림자 엷어지겠지

그렇게 꽃 피우는 거지
아프게 사는 생명 한둘이던가
이리 저리 휘감다 보면
세월이야 살아지겠지
아픔도 잊어지겠지

휘청휘청 덩굴지는 세월
온몸 아파도
이 가지 저 가지
웃으면서 꽃 피우는 거지

아픔을 품어야
밝은 얼굴 하얀 웃음이
꽃이라는 걸 알 수 있겠지

축축한 세상 아우르는 연꽃이
어디 물에서만 피던가
목련으로 공중을 어루만지듯이
덩굴 위에서도 커다랗게 꽃 피워
으아리지는 온 누리
등불 밝히는 것이지





※ 큰꽃으아리 :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성 활엽 만경목(덩굴나무)으로 유독성 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기슭 양지쪽 덤불속 또는 산골짜기 냇가 부근의 작은 숲 가장자리의 양지쪽에 자생한다. 가는 줄기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는데 3출엽 또는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계란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뒷면에 잔털이 있다. 5월에 크고 화려한 흰색의 꽃이 가지 끝에서 한 송이씩 피고, 9~10월에 둥근 별사탕 모양의 열매가 진한 흑갈색으로 익는데 갈색의 암술대가 깃털 모양으로 길게 남아 있다.「으아리」무리 중에서 가장 꽃이 크고 화려하게 피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어린순은 독을 빼내고 식용하며, 한방에서 뿌리를「위령선(慰靈仙)」또는「전자련(轉子蓮)」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요즘은 다양환 색깔의 꽃이 피는 외래품종과 원예품종이 많이 개량되어 관상용으로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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