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별 / 김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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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별 / 김석주

김석주 0 2520
어둠이 펼쳐놓은 하늘은
거짓처럼 밝고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힘겨운 하루였는데
슬픔이 올려다본 하늘은
이뻤습니다

순간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소망하나
하늘에 띄워놓고
마치 큰 죄라도 지은양
한 사람이
서둘러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누구를 위한 바람이였을까요?

반딧불만한 희망앞에서
총총히 박힌 가슴속 못자국
팽팽이 얼어버린 내 삶안의 사회
남을 더 용서했기에
버려진 신용
이해조차 용서되지 않은
이도시의 어둠속을
한 사람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둠이 펼쳐놓은 하늘은
거짓처럼 밝고 아름다웠습니다
내 눈가에 닿은 별빛이
물별되어...
구겨진 입술을 촉촉히 다려 줍니다

정말 힘겨운 하루였는데
희망처럼 어둠이
점점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 대한민국 신용불량 400만...지친 가장들 그들의 희망에 바칩니다. ***
                                                        詩 "물별" / 김석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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