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노래 /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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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노래 / 김용택

소금 1 3893
<center><table background= "http://imagecache2.allposters.com/images/ROS/SPN-4026.jpg" width="330" height="410" border=5><tr><td><p align=left><center><marquee direction=up scrollamount=1 scrolldelay=130 loop=-1 width="300" height="220"> <P align=reft style="margin-reft:20px"><span style="font size:10pt;width:100%;height:10;Filter:Glow(color=#1A1A24,strength:3)"><font color=white face=MD이솝체><b>
11월의 노래 / 김용택





해 넘어가면

당신이 더 그리워집니다

잎을 떨구며

피를 말리며

가을은 자꾸 가고

당신이 그리워

마을 앞에 나와

산그늘 내린 동구길 하염없이 바라보다

산그늘도 가버린 강물을 건넙니다

내 키를 넘는 마른 풀밭들을 헤치고

강을 건너

강가에 앉아

헌옷에 붙은 풀씨들을 떼어내며

당신 그리워 눈물납니다

못 견디겠어요

아무도 닿지 못할

세상의 외롬이

마른 풀잎 끝처럼 뼈에 와 닿습니다

가을은 자꾸 가고

당신에게 가 닿고 싶은

내 마음은 저문 강물처럼 바삐 흐르지만

나는 물 가버린 물소리처럼 허망하게

빈 산에 남아

억새꽃만 허옇게 흔듭니다

해 지고

가을은 가고

당신도 가지만

서리 녹던 내 마음의 당신 자리는

식지 않고 김납니다.
</center></ul></tr></td></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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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흐르는 음악은 [가을사랑*신계행]입니다</div>
1 Comments
소나기 2004.08.10 07:20  
소금님~ 좋은아침!!!

찾았습니다. 참 좋습니다.
소나기도 올때마다 주로 다니는 게시판에만 다니다 보니..^^

글과 영상이미지의 어울림이 좋습니다.
소나기도 뭘 알겠습니까마는...
덕택에 멋진 영상시화 감상하고 갑니다. ^^
소금님~ 좋은날 되십시오.
알라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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