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날/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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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서정주

김노연 0 5279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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