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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편지
 
시인이 쓰는 편지...예쁘게 꾸며 주세요.

활짝 핀 꽃은 세월의 흐름을 알고 속이 꽉 찬 열매는 삶의 무게를 안다

댓글 1 | 조회 543
새로운 시작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제일 잘 나갈 때가 있고 그 시절이 전성기다. 그런데 그 전성기는 꽃과 같아서 너무 빨리 허무하게 지나간다. 그것은 세상의 이치요 만물의 생성원리… 더보기

잔잔한 호수에 기어이 돌을 하나 던지다

댓글 1 | 조회 1,406
초저녁 호수 사람이 오십이 넘어서 뭔가를 새로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내가 딱 오십이 되어서 시작한 것이 있다. 바로 글을 쓴 것이다. 나는 이제껏 문학의 문자도 모른다고 할 정도… 더보기

언젠가 다시

댓글 0 | 조회 536
언젠가 다시 사람들은 뭔가 소중한 것이 있으면 어딘가 숨겨두기를 좋아한다. 나는 현재 집에 별다른 귀중품이 없기에 특별히 숨겨둘 것이 없지만 아마 금덩이 같은 것이라도 생긴다면 어… 더보기

요가명상

댓글 0 | 조회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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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막내 여동생에게

댓글 0 | 조회 1,055
현자야 너의 이름을 이 시간에 이지상에서 불러본다 오빠에게 그 좁은 방애서 꼭꼭 눌러 쓴 편지를 이제 다시 읽어보면서 오빠의 누능력을 실험해 본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이 금전으로 움… 더보기

물 한 모금 마시듯

댓글 1 | 조회 828
물 한 모금마시듯 솔새김남식 온통 회색빛 구름으로 종일 하늘을 울려다 봅니다. 요며칠 날씨가 빈덕을 했었지요 뽀죽히 돋아 하늘을 보던 물오른 나무순들이 많이 춥겠지요. 매일 들려 … 더보기

작은꿈 하나 그림 같은 집

댓글 1 | 조회 1,042
작은꿈 하나 그림 같은집솔새김남식 모든 사람들은 아파트 숲을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서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누구나 그림처럼 아름다운 주택에서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 더보기

그가 나를 알아볼까

댓글 1 | 조회 1,014
그가 나를 알아볼까 솔새김남식 어둠이 내려오면 마음은 먼저 컴퓨터로 향한다. 하드가 돌아가고 컴 속으로 내가 들어간다. 그리고 불을 켜고 누군가를 찾는다. 그가 나를 알아볼까? 내… 더보기

시간을 돌려 깍고 있는 당신에게

댓글 0 | 조회 1,346
사과 껍질이 길면 길어질 수록 끊어질 위험이 크 듯이 우정도 오래되면 끊어질 위험이 커요. "세월이 길수록 우리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서로의 가치관이나 삶의 태도가… 더보기

노랑호랑새 (꿀벌) / 李時明

댓글 1 | 조회 1,545
노랑 호랑새 (꿀벌) /李時明 만일, 그대가... 호피무늬 바지 저고리 곱게 단장한 저 노오란 호랑새 처럼, 그대의 몸에 가녀린 모시적삼 날개를 달고 지구를 100바퀴나 돌며, 날… 더보기

仙 蘭(선 란)/李時明

댓글 2 | 조회 1,504
仙 蘭 (선 란) /李時明 마음자락 텅~ 비운, 흰 하늘에  붓자락이 홰를 치며 춤을 추니 老境의 筆墨 지나는 하늘마다 절개로 피어나는 蘭卽仙蘭이라. 2006.04.21. /李時明… 더보기

시업(詩業) / 박얼서

댓글 2 | 조회 1,867
시업(詩業) / 박얼서 당나라 때의 시인 두보는 ‘시를 짓는 일이야말로 우리 가문의 일이다(詩是吾家事)’ 라면서 시 쓰기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가업이라고 말한다. 시업(詩業)이… 더보기

달(月)/李時明

댓글 2 | 조회 1,727
달(月)

공항에서 쓰는 편지

댓글 0 | 조회 1,547
공항에서 쓰는 편지 김남식 이런저런 사연을 앉고 훌쩍 고국을 떠나버린 어떤 사람 그런데 해가 바뀌어도 소식이 없는 그 사람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이별은 곧 기다림의 시작이라… 더보기

왜 죽을 만큼 아파 했는지

댓글 0 | 조회 988
"왜 죽을 만큼 아파 했는지"솔새김남식 왜 죽을 만큼 아파 했는지 난 이미 당신의 모든 기억을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간밤 꿈속에서 당신이 왜 나타났는지 모르겠다 세개의 봄과 세개의 … 더보기

그 사람에게 쓰는 편지

댓글 0 | 조회 1,316
그 사람에게 쓰는 편지 솔새김남식 그 사람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시냐고 당신에 대한 모든 것 그대로 남아 있다고 다만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뿐 그 사람도 가슴 … 더보기

박얼서님, 첫눈이 왔네요 / 박얼서

댓글 0 | 조회 2,399
박얼서님, 첫눈이 왔네요 / 박얼서 새벽녘이라 아직은 어두울 시간인데 어쩐지 창밖이 어렴풋이 밝아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새하얀 첫눈이 쌓이며 상서로운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습… 더보기

사위와장모의 사랑이야기

댓글 0 | 조회 7,212
사위와 장모의 사랑이야기 김남식 제가 있는 곳은 카나다입니다. 아내를 보낸지 4년이 됐지만 연로하신 장모님 걱정에 가끔 전화를 하면 우시면서 말없이 끊더라구요. 얼마나 속상하실까 … 더보기

비가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1,540
비가 내리는 날 솔새김남식 새벽을 열고 일어나면 내마음을 잃어버린다 온몸에 오한이 들어 영혼이 춥고 가슴이 시리다 긴 한숨이 천정위로 올라가 닿는다 다시 내게 내려와 땅바닥으로 내… 더보기

이용 후배님 가수께 - 青山 이풍호

댓글 0 | 조회 950
오는 12월 20일이면 고국을 떠나온지 38년을 맞이하게 되는군요.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에서 전기교통엔지니어로 근무하다 2000년도에 은퇴하여 지금은 호놀룰루에서 다시 공무원 엔지니… 더보기

시인님 당신은

댓글 0 | 조회 781
시인님 당신은 솔새김남식 베란다 문을 열고 회색 도시를 봅니다. 여긴 비가 내리고 있거든요 비오는 것이 좋아서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아서 당신이 어떤 분인 줄 모릅니다. 그렇… 더보기

당신이 그립네그려

댓글 0 | 조회 936
당신이 그립네그려 솔새김남식이른 봄 파란 새싹이뾰족이 고개를 내밀 때 자넬 만났었지만남의 설렘을 맛보기도 전에이별을 이야기하며가슴 저린 긴 밤을 방황했던 것 같네자네가 그리워서보고… 더보기

아우에게

댓글 0 | 조회 825
너에게 편지를 쓴다 무슨말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글은 말보다 좋은 표현의 방법 그러나 너에게 메마르게 스쳐간 바람처럼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당신이 저를 잊는다 하여도

댓글 0 | 조회 996
당신이 저를 잊는다 하여도 솔새김남식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야속하게 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면 무엇합니까? 만남이 있으면 어자피 헤어짐이 있는 것을 어찌하나요. 언젠가는 그런 날들… 더보기

사랑의 연서

댓글 0 | 조회 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