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을 좋아하세요?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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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을 좋아하세요? 왜요?

현재 일본 소설이 우리나라 출판계와 독자층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해나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본 소설이 우리나라에서 출판되고 읽혀지기 시작한 것이 어제 오늘같이 최근의 일이 아님은 분명한데 왜 일본소설이 너무 많이 출판되고 읽혀지고 있다는 말에 잠시 생각해봅니다.
 
제가 청소년 시절에 읽었던 미우라 아야꼬의 '빙점', 이시하라 신타로의 자유분방한 태양족 소설이나, '인간조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소설 '雪國', '도쿄타워' 등이 일단 기억이 납니다.
 
일본소설도 시대적으로 독자들에게 다르게 다가오고 읽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소설들이 잘 읽혀지고 있는 이유를 3가지로 봅니다.
 
두 나라 사람들의 사이가 지리적으로 근접해서 쉽게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고, 과거 36년동안 日政시대의 잔재가 스스로 녹아 대대로 내려온 한국민의 정서가 일본 것에 쉽게 잘 어울리게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나라 젊은 이들의 일차 관문으로 문화섭취가 서양문화가 이미 잘 배여있는 일본문화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되는 따라하기식의 자연스러운 문화바람(風)입니다.
 
저는 요즘 신세대처럼 일본의 만화나 애니메이션, 오락게임 등에는 가까이 가는 세대는 지났지만 지금 일본작가들의 좋은 글을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일본잡지나 감성소설(언제부턴가 연애소설을 이렇게 표현하든가요)을 읽으면 마음이 더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일본소설도 세계문학속의 일부분으로 대하면 우리 모두가 무리없이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일본소설의 한국내 유행을 다룬 문화일보의 장재선 기자의 글입니다. 
 
‘문화 '逆한류’ 日소설 대범람
 
글쓴이 청산 시인 20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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