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靑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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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6 15:49
작은 새
이 풍 호
초여름 숲 속에
새 한 마리
수풀의 그늘을 즐겨
날개를 접고
갑자기 부는 바람에
몸을 흔들리며 나무에 앉아
너의 숨결 파르르
구름을 타고 와
나무 가지에 걸리는 바람소리 뿐
아무런 속삭임,
기다림,
이별의 손짓도 없는
초여름의 한 낮.
이 풍 호
초여름 숲 속에
새 한 마리
수풀의 그늘을 즐겨
날개를 접고
갑자기 부는 바람에
몸을 흔들리며 나무에 앉아
너의 숨결 파르르
구름을 타고 와
나무 가지에 걸리는 바람소리 뿐
아무런 속삭임,
기다림,
이별의 손짓도 없는
초여름의 한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