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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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편지1

정세일 0 1403
가을이라 사색에 잠겼더니
온통 마음이 노란색입니다
흠 향기롭고
아름다운 날이네요
햇볕이 잘드는 곳에서 세계장편소설을
읽어보아도 좋을것 같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까운곳에 행복이란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해도 좋을것 같네요
행복이란 아이는 늘 넘어질듯이
잘 토라지기도 해서
안아주고 그리고 업어주고
잘 토닥거려주어야 옆에 있으려고 하지요
가을 자전거가
온통 세상을 다 아름답게 달리게 하네요
기차처럼 멀리 꼬리를 남기면서요
손으로 가볍게 부채라도 부칠라면
향기로움들이 구슬이 되어 날아다닐것같은
그런대로 생각에 잠기게 하는 오후의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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