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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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12

정세일 0 1893
오늘도 좋은 날의 시작이네요
당신의 아름다움이 그리고 첫 사랑의
풋풋함이 봄을 오게 하네요
달래 냉이 그리고 쑥부쟁이 민들레
잘보이는 흔한것이지만
우리들 가슴에 그리고 우리산하에 이렇게
오랜세월 지켜온
3년된 된장 고추장 그속에 잘 박혀진 무 콩잎 그리고
참외 수박 감처럼 익히고 익혀서 맛을 낸 밑반찬처럼
그냥 좋은 날  당신의 행복함을 햇빛의 볼에 호 하고 불어주세요
오늘도

겨우내 힘들었는지 마음엔
조금씩 마음의  조각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미움의 조각들
서러움의 조각들
그리고 혼자서 풀처럼 되돌아서서 바라보던
당신의 달빛의 고움 때문에
당신의 부서지는 강물의 일렁거림 때문에
마음에 강둑을 만들고
뿌리내린 이름모를 풀들이
흘러가는 강물소리를 하나 둘씩
조약돌처럼 헤아리기
그러다 흘러내린 곳에는 작은 모래들이
강속마을 조개들의 집만들기
그렇게 생각의 날들은
산너머 누나가 사는곳으로 보냈던
까치가 찾아와
하늘높이 서있는 미루나무 꼭대기에서
떨어질 듯이 날개짓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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