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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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13

정세일 0 4101
름다운 마음으로 바라볼수 있네요
기다림의 미학  봄의 느릿한 걸음이네요
오늘도 행복을 실타래를 풀어 건너편 강나루에
매어주세요 당신의 기다린 이 봄을 위해
오늘 강나루에서 건너올 봄꽃의 다발을 위해


꽃샘추위가 바람에 어울려 약간은
쌀쌀하네요
오동도에는 동백꽃이 피었다는데 매화도
봄이 이동하는 속도는
남쪽군항인 군산에 벚꽃의 몽우리가 피어나고
꽃을 피우면서 약20kM의 속도로 느릿하게 북쪽으로
걸어간다고 하네요
사람들의 걸어가는 발걸음보다도 더 느리게
그렇게 가면서 향기를 피우고
꽃을 피우고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들의 소리를 듣고
봄이 재워주는 느릿한 고개숙임으로 졸아도 보고
그렇게 산을 돌고
언덕을 돌고
보리들이 자라는 것도 보고
버들강아지 물가에 생각이 매달리는것도 보고
그래서 꽃을 피우면서 봄은 우리 중학교 아이들 걸음정도로
느릿거리면서 오늘도 오고 있네요
아 이제 가슴을 열고
그렇게 봄이 꽃과 함께 오도록
마음에 대문을 열고
창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환기시켜야 하겠지요
봄이 주는 의미를  받아들이려면
주말이면 비가 온다네요
비가 오는날엔 그리움도 흘러내리겠지요
왜 그리움에 날에는
꽃잎들의 옷깃이 젖는 마음 때문에 비가 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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