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바라보지 못하는 마음하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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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바라보지 못하는 마음하나있어

정세일 0 1147
사랑하는 당신이여!
아직은  바라보지 못하는 마음하나있어
풀잎처럼 이곳에서
가을을 바라봅니다.
먼 곳에서부터 찾아올 것 같은
그 그리움
풀잎에 편지를 쓰고 당신의 마음이라고
겉봉투를 풀들의 이슬방울로 붙여
보내올까봐 이렇게
소년의 마음은  심어진 가로수처럼
마음을  서서 붉게 물들여 보나봅니다
아직은 섦은 마음 때문에
다시 마음을 물들입니다.
미련 때문에 여름 아직은 떠나지 못한
머나먼 여행길
산등성이를 따라서 느릿하게
올라오는 것
아직은 풀잎처럼 아쉬움의
숨어있는 여름의 끝머리에
나는 질투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이제 그리움을 따라 가을이 되어 여행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가을 여행의 기차마다
풍요로움과  자 유함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줄 수 있는 평화를 싣고서
여행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기적을 울리고
그리움을 줄 수 있는 가을여행의 열차마다
노랗고 파랗고 붉은 색으로
그림을 그려주십시오
천사들이 좋아하는 팽이를 돌릴 때
붉고 파랗고 노란 테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에요
그리고 아직은 떠나지 못한 여름을
위해 열차의 맨 뒤 칸은 남겨두십시오
그리움을 찾아가는 길에 여름이 아직은 말벗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이제 가을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움으로요
그래서 풀잎처럼 아직은 가을을 이곳에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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